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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오플 여러분. 3월 업데이트 예정사항에 대한 답변사항 └던파/칼럼

안녕하세요. 던전앤파이터 개발 및 운영진 여러분.


벌써 3월인지도 딱 일주일이 지났고 밖은 아직 꽃샘추위로 춥습니다. 출퇴근 중에 안녕하신지 모르겠네요. 제주도는 벌써 유채꽃이 활짝 피었겠죠? 활짝 핀 유채꽃 만큼 네오플의 개발 실력도 꽃피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던페에서 언급된 길드 대전과 전설 던전등 다양한 컨텐츠 중 전설던전, 에컨에 관련된 개발이 거의 끝나있고 그를 위해 오늘 퍼섭에 투입이 되었죠. 오늘의 업데이트 예정사항은 간만에 모든 던파 커뮤니티의 통합을 이끌어낸 재미있는 소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 90제 퀘스트 레전더리

 

 퍼섭에 공개된 성능을 보면 대체로 -강마봉이라는 비아냥이 있으나- 이 정도면 정말 좋다, 과연 다 따는데에 대한 시기는 어느 정도 걸리며 재료는 얼마나 드느냐가 문제이다. 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먼저 단계적인 파밍이라는 주제가 전재되어있기 때문에 외람되지만 그 이야기 먼저 드려야겠습니다. 안톤 레이드는 상위 1프로를 위해 만든 레이드 기획부터 이야기를 드려보죠. 전재부터가 벌써 개소리지만.


 안톤레이드가 기획될 당시에는 아직 던파가 약믿의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던 시절이였습니다. 아라드를 지배하기 위해서는 16강 고강무기 하나면 충분했고, 크로니클 6셋과 유니크 무기의 조합이나 -당시에는 크로니클 9셋은 보장 법석이 없었던 시절이였어서 무기를 반드시 껴야 했으므로-, 고대 던전 유니크 등의 아이템들조차도 아주 강력한 성능으로 평가받던 시절이였고, 에픽을 둘둘 말고 게임을 한다는건 꿈의 꿈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였습니다.


 나온지 5년이 넘는 이계는 아직도 최상위 던전으로서 기능하며 특정 직업의 특정 크로니클 풀셋은 에픽 아이템을 끼는 것과 같다고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계 던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항마력을 요구했고, 항마력은 오로지 이계장비로만 충당 가능했기에 이계 장비를 얻기위해서는 쩔을 받아야 했고 쩔받아서 가끔 운좋게 줏은 자템으로 다시 이계를 도는 웃지 못할 일이 생겼습니다.


 최상위 컨텐츠가 이계였기 때문에 항마력을 올려주지 않는 에픽 아이템은 아무리 성능이 크로니클을 뛰어넘어도 입을 가치가 별로 없었던 황당한 시대이기도 합니다.


 진짜 웃긴 시대였습니다. 던파에겐 불행하게도 이 시기가 너무나 길어져버렸습니다. 2005년 첫 서비스 개시 이후, 던파는 빠르고 공격적으로 컨텐츠의 양을 늘려왔는데, 2008년 이후로 2014년 안톤 레이드 이전까지 사람들은 거의 똑같은 컨텐츠를 1년도 아니고 2년도 아니고 6년을 가까이 쓰게 됩니다.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그동안 최고급 컨텐츠로 소비되어왔던 이계 던전과 크로니클 파밍에 대한 방식입니다. 네오플은 처음에는 모든 아이템에 항마력을 매겼습니다. -지금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릅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유니크나 직업 세트템(레어)를 입고 이계를 모험하다가 크로니클을 먹으면 빈칸을 채워가는 식이였는데, 이것을 항마력은 무조건 크로니클 템에만 붙도록 바꿔버린 것이죠. 또 크로니클 아이템은 드랍 테이블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지금의 헬파밍은 당시의 크로니클 풀셋을 맞추는 것에 비하면 차라리 쉽고 잘나온다고 생각될 정도로 혼돈의 카오스였습니다. 혹자는 1년을 넘게 매일 매일 꾸준히 이계를 돌았으나 끝내 9셋을 완성을 못했다고도 했습니다. 제작진이 2달 정도면 원하는 장비를 맞출거라고 말하던 내용과는 판이하게 다른 결과였고 엄청나게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수많은 문제를 방치하고 또 방치해오다가 안톤레이드가 생기고 나서야 기존의 불편사항을 차차 개선했습니다. 


 즉, 네오플은 문제를 알고 있어도 그 동안 더 윗단계의 컨텐츠를 만들어서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기쁨과 도전과 보상을 주기보다는 컨텐츠 방어 차원에서 플레이어의 괴로움을 무시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한해도 아니고 6년이나요. 물론 지금도 그것은 현재 진행형입니다만. 


 그렇기에 솔직히 네오플이 약믿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서 자랑스러워해야할 것은 네오플 자신이 아니라 충성유저층입니다. 다른 게임이였으면 옛날에 진작 3번은 망하고도 남거든요. 그때 망했으면 미련은 남았을지언정 이렇게 화날 일은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안타까워요.


아직 이야기 안끝났습니다. 이제 안톤레이드에 대해서 욕할 차례거든요. 안톤레이드의 취지가 무엇인가요. 상위 1프로 만의 유저를 위한 던전입니다. 가당치도 않은 미친 소리입니다. 네오플의 극단적인 컨텐츠 방어정신이 빚어낸 촌극이죠.


 그러면 이 상위 1프로만의 레이드인 새로운 컨텐츠를 봅시다. 지금은 창성이라는 더 윗단계의 무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초특급 개사기 무기인 이기 무기와, 당시로서는 입이 떡 벌어질 무탐 악세 씨리즈가 일단 보상이긴 한데, 이것들을 얻기 위해 기약없는 게임을 한다는 것은 레이드 시절과 별반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헌데, 당시에 레이드는 어떻게 갔을까요. 고강 리버무기에 크로니클 9셋으로 갔습니다. 고강 리버무기와 크로니클 9셋으로 이뤄진 20인의 공대가 안톤레이드를 흡사 "장애인 몸 비틀어 재끼듯" 필사적으로 돌았죠. 이게 말도안되게 어렵다는 것을 안 사람들은 이제 크로니클 9셋따위는 날먹이다. 에픽장비를 끼고 와라. 라며 사람들을 거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안톤은 당시 최고의 컨텐츠였던 크로니클 파밍을 하고서는 클리어가 가능한지조차 의문스러운 난이도였습니다. 당시 거래 가능 레전더리 아이템 밖에 없었을땐 레전더리 둘둘을 하고 갈 수도 있었지만 그것도 아주 일부 강력한 직업이나 그게 가능했고 마스터리도 맞추는걸 포기하고 옵션을 골라 입어야 가능했죠. 그리고 당시의 거래가능 레전더리 아이템은 성능이 아주 후진것도 2천만, 성능이 좋은건 수억원을 호가했습니다.


 레이드로 가는 문이 아주 아주 비좁았죠. 헬밖에 답이 없었습니다. 그때부터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이 아라드의 모든 유저가 단계별 파밍을 포기한 시점이요. 앞서 말한대로, 이계때에도 그랬는데 이번엔 더 크고 더 명확하고 더 확고하게 변질됐습니다. 안톤 레이드가 나온 그날부터요. 


 게임회사는 무엇으로 돈을 버는 것이 정당할까요. 당연히 재미있는 게임 내용을 유저들이 즐기게 하고 그걸로 돈을 버는게 가장 정당합니다. 그게 안되면 그건 이미 무슨 간판이 붙어있든 간에 게임회사가 아니겠죠.


 안톤레이드의 내용물은 그간 당신들이 제공해온 가장 인기있는 상위 컨텐츠였던 크로니클 유저들을 쓰레기로 만듬과 동시에, 상위가 아니라, 1프로도 될까말까한 헬창들이나 겨우 돌만한 정도로 만든 컨텐츠였습니다. 


 그러자 나머지 99프로 사람들도, 그 1프로가 되기 위해 헬창만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여럿이서 협동하고 그 고생으로 얻는 보상이였던 아이템 대신에 혼자서 이상한 악마랑 이상한 APC가 나오는걸 각성기로 처리하고 언젠가는 나올 자픽을 먹기 위해서 기계적으로 던전을 들어갔다 나왔다만을 반복했습니다. 집피 기준 하루에 39번만 하면 됩니다.


  단계? 공략? 징검다리? 그런게 왜 중요하죠?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요. 이제 사람들은 에픽만을 바라보면서 던파하거든요. 모든 것을 다 한방에 죽이지 않으면 사람 취급 받지 못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퀘전더리가 나와봐야 또 하나의 날먹 양산충에 불과할 뿐이죠.


 알겠습니까. 90제 퀘전더리가 성능이 얼마가 되든 말든 그것이 90제 에픽보다 좋지 않다는 건 누구나 압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오늘 내가 몇번이나 번쩍이는걸 봤느냐이며, 그 중에 내가 낄만한게 나왔냐 입니다. 이것보다 좋은 건 던파에 없어요.


 과연 퀘전더리를 끼고도 루크 레이드를 갈 수 있을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요. 


여기에 어떤 뉴비가 있습니다. 크로니클->퀘전더리->안톤레이드->루크레이드라는 단계를 착실히 타고 과연 루크를 입문할 수 있는 뉴비라, 이 사람은 이렇게 파밍해온지 1년 반도 넘었는데 아직도 루크 일던도 데뷔를 못했습니다.


반면에, 이 뉴비에게 도전장 1만장 쥐어주고, 자 이제 헬을 돌아봐. 라고 시켰습니다. 기가막히게 따라주는 운때문에 꼴랑 1만장으로 황갑 황홀 풀이 돼버렸군요. 10일도 안되어서요. 개쩌는 템을 입은 이 사람이 루크레이드를 갔을까요? 안갔습니다. 딱히 더 끌리는 아이템이 없거든요. 그냥 마부 잘하고 증폭 잘하면 이미 충분히 만족하고도 남을 정도로 셉니다.


 이렇게 되기 때문에 단계적 파밍 운운은 사탕발림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안톤레이드에서 루크레이드로 매끄럽게 넘어갈 수 있는 파밍이 되는게 아니라, 안톤레이드에서 얻은 잡에픽을 갈아서 헬을 돌아서 템을 맞춰야 루크레이드를 갈 수 있습니다. 차라리 황홀 3셋이나 소위 삼신기를 루크레이드 보상으로 준다면 루크레이드 가는 사람도 늘었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 아이템들이 태연하게 헬에서 나온다는 것이죠. 이런 마당에 단계적 파밍 구조를 말하는 것은 허황된 것입니다. 


 예. 압니다. 내부적으로 에픽 아이템 마다 또 드랍 확률이 다르다는 것을요. 이것도 물론 할말이 많습니다만, 한마디로 네오플은 개자식들이라고 축약할 수 있으니 하지 않겠습니다. 단지 우린 이미 헬창짓 안에서도 단계적인 파밍을 하고있거든요. 알랑가 모르겄지만.




 

■ 레이드 보상 조정

 

구구절절 장황하게 말했습니다만, 잠시 제가 윤디의 발언을 좀 두둔을 하죠.


지금의 사태는 여러 캐릭으로 레이드를 돌아 잡에픽을 먹고 그 잡에픽을 갈아 소울로 전환한 후 초대장으로 만들어 한 캐릭터에 몰아줘서 헬파밍을 한다는 상식을 벗어나는 파밍 방식이 유저 사이에 가장 인기있는 파밍 방식으로 굳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아이템 파밍은 당연히 이뤄져서는 안됩니다. 당연히 게임회사에서 손을 대야 할 부분인 것이 맞습니다.

두둔은 여기까지.


 보상 이야기가 나와서말인데, 이 보상이라는 것도 웃깁니다. 아니 에픽 풀이나 당시에 비벼볼만했던 안톤레이드에서 보상을 60제 에픽아이템으로 준다니, 이것은 누구 머리에서 나온 발상인가요. 크로니클 9셋이 된 사람은 더 이상 이계를 돌지 않아요. 왜 최종 컨텐츠에 대한 보상을 이렇게밖에 줄 수 없는건가요. 답은 나와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유저가 몬스터를 두들겨 패는 게임을 만들지 않아요. 개발진과 운영진이 유저를 두들겨 패는 게임을 만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말도 안되는 방식의 파밍을 반년 동안 방치해온 것은 누구입니까? 반년입니다. 이 시간 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은 네오플의 임직원들은 유저의 마인드로 던파를 하고 있지 않다는 확고한 반증입니다. 이런 식의 파밍 방식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어떠한 RPG에도 없는 오로지 던파밖에 가지고 있지 않은 기형적인 파밍 방식입니다. 유저들이 꿀빠는 것은 둘째로 칩시다. 건강한 게임 시스템의 유지를 위해서는 여름 가을 패치 이후 즉시 막았어야죠. 다른 회사라면 핫픽스로 그날 당일 고쳤을겁니다. 아니면 10월에 루크 레이드 업데이트 전에 미리 고지를 했겠죠.


 루크 개편에 시동을 건 지금에 와서야 이 부분을 손대겠다는 것은 이 사람들이 정말 자신의 업무를 하고 있지 않구나. 정말 딱 자기 일 수준으로만 게임을 하고 있구나. 관심이 도통 없구나. 라는 것만 느끼게 해줍니다. 윤디는 행여나 자기 던파 계정이 어쩌니 저쩌니 하는 자랑 하지마세요.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인데 왜 자랑합니까. 무슨 가치가 있는 지도 모르면서.


 정상적인 게임이라면 크로니클이나 퀘전더리로 안톤레이드를 넉넉하게 돌 수 있어야 하고 안톤 레이드에서 장비 풀셋을 맞출 수 있어야 합니다. 이기무기, 무탐악세 뿐만이 아니라요.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매주 3번 한번도 빠지지 않고 던파를 할 경우 2달~3달이면 파밍이 끝나야 합니다. 이게 정상적인 게임입니다. 한편 헬은 그냥 놔두면 됩니다. 그쪽은 더 빠르지만 돈을 많이 쓰는 방식이므로 돈많고 급한 사람이나 찾아가라고 하면 되니까요. 이렇게 안톤레이드로 강려크해진 유저는 더 고급 컨텐츠인 루크레이드를 준비하면 되는거고, 루크레이드는 또 그에 걸맞게 보상을 해주면 됩니다. 이것이 정상적인 게임이죠. 각톤같은 쓰레기 컨텐츠나 만들어 데이터나 낭비하는게 게임이 아니고요.


 이렇게 만들지 못할 바에야 레이드 보상 운운하는건 건방진 유저 기만행위이고, 유저 우롱이죠. 공식 홈페이지의 윤디 글에 달린 그 댓글들요. 그런건 아무것도 아니예요. 윤디가 책임자로 나서서 글을 올리는 것이긴 하나 윤디에 대한 개인적인 비판이 아닌 네오플 전체로 비난의 화살을 돌리겠습니다. 네오플은 그보다 훨씬 더 쓰레기 같은 욕이 어울리는 일을 해내고 있는 겁니다. 정말 자랑스럽군요.

 

 상위 1프로를 위해 만든(웃음) 레이드가 이제는 완전히 대중화가 되었습니다. 늦든 빠르든 이렇게 되는건 당연한겁니다. 2천년 전에는 비누같은건 귀족들이나 쓰고 서민들은 오줌으로 머리를 감았지만 지금은 개도 샴푸를 쓰거든요. 저는 3년 전만 해도 이렇게 에픽 아이템이 대중화될 줄 몰랐는데, 윤디가 던파 전면에 나오고 나서는 파워 인플레가 하루가 다르게 심화되고 있습니다. 네오플이 의도한 극단적인 컨텐츠 방어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정말 윤디의 게임 디렉팅은 놀라운 경지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이제 안톤레이드는 던파의 상징입니다. 수토일 PC방 순위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안톤레이드의 대중화는 다시 한번 던파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으로 만들었습니다. 게임 내에서 안톤레이드의 위상은 여타 컨텐츠와 격을 달리합니다. 모든 것이 안톤레이드를 중심으로 돌아가며, 마그토늄, 초대장 수급 뿐만이 아니라 레이드 도핑 물약, 레이드 입문을 위한 스펙업,쩔장사,이것들을 알릴 광고를 하기위한 하트폰 사용,마부.. 모든 경제의 중심에 있습니다. 주말 안톤 레이드 채널은 전원 포화라서 입장하기가 참 힘듭니다. 안톤레이드가 지금까지도 상위 1프로만을 위해 만들어진 컨텐츠였다면 이루지 못할 성과입니다. 혹독한 약믿의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봄의 레이드 르네상스가 꽃을 피운 것입니다. 이것은 모두 안톤레이드의 대중화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안톤레이드의 대중화는 버프 캐릭터에도 지각변동을 가져왔습니다. 윤디 본인의 발언을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2014년인가 15년 즈음에 홀리오더같은 캐릭터를 내는데에 부정적이며 앞으로 홀리오더같은 캐릭터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이다 라는 발언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 이미 안톤은 홀리 수급문제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던 와중이였죠. 안톤 이전에 이계에서부터 뿌리깊게 정착된 홀슬아치라는 말도 있었고. 그 발언은 말 하나 글씨 하나하나가 다 틀려서 어디부터 지적해야할지 분간도 안갔었습니다만. 그리고 이제 여크루가 나오니 어떻게 됐죠? 그 전에도 카이쳐와 날먹 성물 검신, 날먹 브레멘 소울, 심지어 이런 행태에 엘븐나이트까지 워크쳐를 자처했습니다. 레이드에 충분한 홀리 수급이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에픽소울로 바뀌고 에픽소울이 전계정 공통화가 되니 모든 사람들이 레이드 보상으로 잡에픽을 먹고 초대장을 수급하기 위해 날먹 홀리를 키웠고, 이것이 레이드 회전률 상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윤디가, 던파의 운영진이 그토록 막기 급급했던 그 홀리의 원활한 수급이 던파를 다시 부동의 대한민국 RPG 넘버원 순위 게임으로 만드는데에 일조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니 어떻게 됐습니까? 2016년 던파의 한국 매출이 역대 최고치입니다. 알겠습니까? 네오플의 판단은 항상 틀렸습니다. 항상. 


 16년의 놀랍고도 고무적인 성적표는 마창사와 남법 신직업이 잘나와서가 아니라, 윤디가 잘해서가 아니라, 김명현 낙하산 대표이사가 낙하산 잘펴고 안착해서가 아니라, 전국민이 안톤 레이드 돌려고 헬창이 되어버려 고통받다가 그거 좀 완화해달라는 간곡한 요청이 씨알이나마 먹혀서 에픽소울이 계귀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소가 뒷걸음 치다가 쥐잡은 격입니다. 건방 떨지 말란 말입니다. 헤프닝에 가까운 사건이 던알못 운영진들의 방치 속에서 이만큼이나 흥행에 일조를 한것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당신들은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2017년 1분기 수익으로 넘겨 잡기 위해 한해를 넘겨버렸죠. 2016년에 매출 최고액 갱신을 하다보니 네오플뽕에 취해서 미친겁니까? 


던파를 시작한지도 벌써 햇수로 12년째가 되었습니다. 물론 12년 내내 던파만 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근 5년은 아마 던파에 할애한 인생이 제법 됩니다. 매우 짧은 시간이나마 넥슨 네트웍스의 일용직 GM으로서 넥슨에 몸담았었고 그 시절 만난 네오플 출신 팀장님 밑에서 일한 적도 있습니다. 게임 개발자는 아니고 기획자로서도 경력을 가져보지 못했지만 한때 기획 지망으로 공부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네오플의 행보가 여간 실망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예고된 업뎃중에도 솔직히 길드 컨텐츠 같은거, 여러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못만들고 인력과 시간을 낭비하는 모습,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나도 기대 안됩니다. 사람들에게 설렘을 줄 수 없는 그런 컨텐츠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습니까. 


 체면 생각하지 마세요. 언제부터 그렇게 자부심이 깃든 그런 단어를 생각하셨나요. 그냥 봉자에서 에픽나오게 하세요. 솔직히 그렇게 팔아도 요즘 폰 가챠랑 뭐가 다릅니까. 10번 연속 봉자까면 잡에픽 하나 100프로 확률 100번 연속 봉자까면 안톤에픽 100프로 확률 이렇게 하면 되지. Oh. You made wonders!


유저들을 모험가라고 부르지 마세요. 그걸 듣는 우리는 창피합니다. 왜냐면 우리는 한번도 던파 내에서 모험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들이 게임을 그따위로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를 조롱한다고밖에 생각되지 않거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한번도 게임 기획 경력을 가져본 적은 없지만 제가 기획을 하면 네오플보다 밸런스에서도 재미와 컨텐츠 제공의 질에서도 현질유도면에서도 압도적으로 발라버릴 자신이 있습니다. ㄹㅇ임. 님들이 그 알량한 회식하고 사내정치하고 장기자랑 따위나 시키면서 신입사원 괴롭히고 던페에서 도대체 우린 뭘로 이 페스티벌의 주제를 채워야 할까 컨텐츠에 대한 자신이 없어서 허구헌날 아이돌 불러다 노래나 시킬때 전 밥먹고 똥싸고 자고 던파밖에 안하거든요.



2015년도 재무제표 중에 배당금 부분을 읽어보고 한마디 덧붙이겠습니다. 던파,사이퍼즈로만 2015년에 5천억원을 벌었습니다. 그중 4천억원이 순이익입니다. 월급 주고 개발비 쓰고 던페 열고 서버 유지비 쓰고 세금 떼고 별 지랄 다해도 4천억원이 남는거라구요. 그런데 그 돈 전부를 넥슨에다가 싹 갖다 바치더군요.  그래도 몇백억원 차익이 있긴한데 그 돈은 뭐 인센티브 줬다고 칩시다. 던파가 누구때문에 돈을 법니까? 회사때문에 돈을 법니까? 아니죠. 유저가 돈을 벌게 해줍니다. 돈 벌게 해주는 사람은 따로 있는데 왜 돈 벌게 해주는 사람을 위해 투자를 하지 않는 겁니까? 매년 버는 4천억원은 대체 누구의 손에 들어갑니까? 유저가 돈을 벌게 해준만큼의 20퍼센트라도 던파에 재투자를 하는게 맞는 것 아닙니까? 마그토늄을 캐서 하루에 70만 골드의 순 이익을 내도 수리비가 최소 10만 골드는 들어가는 겁니다. 그 정도의 정비는 진짜 죽지 않을만큼만 해주는 것, 기본 중의 기본에 불과한데 넥슨은 네오플한테 그것도 안해주고 있는 겁니다. 어떻게 아무것도 안하고 낙하산 타고 와서 수천억원씩 해먹을 수가 있습니까? 저는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가끔씩 밥사주고 고기사주는 그 몇푼에도 미안하고 껄끄럽습니다. 어떻게 인생을 그렇게 살고도 당당하실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오늘도 불철주야 제주도에서 월급을 도둑질하며 시간과 재능을 낭비하고 계신 네오플 임직원 일동 및 어떻게 하면 회삿돈을 횡령할까 머리에는 그 생각밖에 없는 네오플 고위간부 및 게임하이같이 도둑놈들만 모아놓은 쓰레기 회사에서 온 낙하산 김명현 대표이사에게 이 글을 올립니다.






덧글

  • 리세키 2017/03/08 00:58 # 답글

    결론 : 안되겠다 파밍을 루크식으로 가자 !!!!!!
  • 이논 2017/03/08 09:09 # 답글

    땅진:너희들이 무료로 헬을도는 것이 보기가 싫구나
  • 괴인 怪人 2017/03/08 15:17 # 답글

    결론 : 너희 노예들은 현질하렴. 으로 귀결이...끄아............ㅠㅠ.
  • Yugun 2017/03/09 13:58 # 삭제 답글

    왠만라면 댓글안다는데..정말 박수가나옵니다.
    이글을 꼭 네오플이 읽어봣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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