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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 1-7권 감상 히어로 미디어 이것저것



취향 어디 안간다고 라이트노벨도 이런걸로 입문하는구나.뭐 시드 노벨이니 라이트노벨이라고 부르지는 않나? 그게 그거지.
여튼 주인공 서지우-언데드맨-의 수많은 연애 플래그 따위 1그램도 관심이 없다.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는 제2차 세계대전(작중 2차 초인대전)이후 군사용으로 쓰이던 초인들이 일반인들에게 쉽게 녹아들기 위해 엔터테인먼트를 시작함으로써, 모든 연예 산업이 초인 중심으로 흘러가게되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하여 이 작품의 초인들은 영웅으로서의 자신의 정의가 엔터테인먼트때문에 희생당해야 하는 딜레마를 갖게 되고, 그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며 여러 에피소드를 겪는다는 전개다.

 이 작품은 국내의 여러 실제 지명과 우리나라의 동인 문화, TV프로그램 등의 자국의 문화요소,트렌드를 반영함으로써 히어로 장르에 대한 로컬라이징 화를 이루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할 수 있다.

 또한 개별적으로 특수한 능력을 가진 미국식 히어로와, 괴인(들)과의 전투를 기반으로 하는 능력을 가진 일본식 히어로의 설정을 혼합시킴으로써, 나름대로 괜찮은 능력자 배틀을 그려내고 있다는 점도 좋다.

 다만 라이트노벨이다보니 설정의 깊이에 조금 아쉬움이 남으며 워낙 작가가 일빠기질을 뿜어내는 통에 다소 일본 필체가 나는 낯부끄러운 연출이나 오마쥬등이 이입을 방해하는 경향은 있다. 인터넷에 올리는 소설도 아니고 돈을받고 팔아먹는 작품이니 작가가 덕력을 조금 자제해줬으면 싶긴 하지만..가면라이더의 힘과 기술의 1,2호. 가면 라이더 스트롱거의 하늘이 부른다 땅이 부른다.. 패러디, 레인맨이라는 초인이 작중에서 사용하는 힘인 루스트 허리케인, 썬더 브레이크(마징가Z와 그레이트 마징가 패러디)등은 정말 보기 괴롭다.

 뭐 선풍 라이징킥 열풍 라이징킥 정도는 일빠냄새가 풀풀나긴 하지만 멋지고 난 라이징 발키리가 좋으니까 상관없어..

아무래도 소설인 만큼, 글만으로 초인의 힘을 표현해야하기때문에 그나마 최대한 전하기 편한 방법을 사용했다는 것에는 일면 이해가 간다. 사람들이 알고있는 연출이나 장면을 집어넣으면 질질 끌어도 되지 않고 다이렉트로 전해줄 수 있으니까. 그래도 그렇지 썬더브레이크랑 루스트 허리케인이라니 넘 오글거려 ㅠㅠ

 최근 <영 저스티스>라는 작품을 보고 있는데,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이지만 조금 비교가 되는게.. 영 저스티스는 DC의 최고 슈퍼히어로들인 슈퍼맨, 배트맨, 플래쉬, 마샨 맨 헌터, 그린 애로우,아쿠아맨의 사이드킥인 아이들- 로빈, 슈퍼보이, 키드 플래쉬, 미스 마샨, 레드 애로우, 아쿠아 래드-이 펼쳐내는 이야기다. (로빈은 1대 로빈인 리쳐드 딕 그레이슨, 키드 플래쉬는 월리 웨스트이며 현역 플래쉬가 배리 앨런이라는 점이 재미있다. 이들은 차후에 2대 배트맨과 3대 플래쉬가 된다.)

 자 어쨌든 비교가 된다는 점은, 이쪽은 방대한 DC 세계관에서 소스만 뽑아도 자연스럽게 캐릭터들끼리 이야기를 풀어가게끔 하는 힘이 있고, 청소년 히어로들이 겪을만한 고충과 이야기에 대한 소소한 재미, 그리고 담백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히어로들의 능력 연출등이다. 이야기가 굉장히 "담백"하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언제봐도 산뜻하고 기분이 좋다. 아 물론 중2병 돋는 슈퍼보이가 다소 짜증나고 자신의 복제인간이기 때문에 대하기 어려워하고 맨토 역할도 거절하는 슈퍼맨에게 너무너무 실망하기는 하지만.. 아씨발 진짜 시나리오 작가들 왜이리 슈퍼맨 싫어하는겨. 정 많은 클라크는 어디가고 이런 찌질한 슈퍼맨을.. 아오.

엔터테인먼트라는 건 이렇게 가벼우면서도 가깝고 그리운 느낌이 드는게 왕도가 아닐까. 하지만 초인 동맹에 어서오세요는 그 미국과 일본의 히어로를 섞은 비율로 치자면 일본쪽이 한 75%정도 된다고 봐야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가 무겁고 어둡고 고뇌하고 질질짜고 연출이 잔혹하며 진부하다. 이런 이야기는 대부분 7~80년대의 가면라이더 씨리즈에서 충분히 질릴만큼 이야기 해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쪽이 훨씬 재밌고(...) 전반적으로 중2병 냄새나는 하드&시리어스 한 전개를 조금만 더 능숙하고 부드럽게 전개시켜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특히 월희나 페이트스테이나이트 이후 이런 것들은 일본쪽 작품을 통해 질리도록 노출되었단 말이다. 어설프고 오글거리는 부분을 잘 정돈해주었으면 한다.
그런데 문제는 시드노벨을 사는 주 독자층에겐 이런 씨레기 같은 내용이 통한다는 점이다. 작가가 생각이 있다면 더이상 독자들을 중2병 환자로 만드는 작품을 만들어선 안된다.

 작가 자신의작품의 세계를 넓히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는 점은 괜찮다고 본다. 오라전대 피스메이커라는 작품은 잘 모르지만.. 사실 보고싶지도 않다. 아니 그보다는 초인 동맹~에 나오는 이야기 정도면 충분하다.

 고등학생 히어로가 가지는 이런저런 소소한 일상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많은 초인동맹~ 독자들은 주인공의 친여동생이자 히로인인 서은비-라이징 발키리-를 싫어하는데,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서은비의 매력은 오빠에게 그 마음을 너무나 주고싶은데 친오빠라서 받아줄 수 없다는 점이다. 브라콘이 아니라 진짜 연인으로서의 사랑이기 때문에 애틋한데, 가족에게도 정체를 밝히지 못하는 히어로라서 라이징 발키리가 언데드맨에게 줄 수있었던 사랑을 동생인 은비로썬 해줄 수 없다는 점. 오빠에게 정체를 밝혀야할까, 마음을 알려야 할까. 그런 애틋함과 헌신적인 모습, 그리고 오빠는 그것을 몰라준다는 점등에서 충분히 사랑받을만한, 독자의 동정을 사게할 만한 매력이 있다. 그리고 예쁘다.

 그런 면에서 독자들이 좋아한다는 승마녀와 똑똑하지만 바보는 서지우와의 애틋한 무언가가 느껴지지 않는 점에서 매력이 다소 떨어진다. 그렇게까지 인기가 있을만한건가. 애초에 이야기가 있어야 캐릭터로서의 의미가 있지. 개인적으로는 서지우X서은비도 좋지만 역시 저격망토X프리티 하니가 애정돋아서 좋다. 이야기의 비중 면에서는 콩라인인 느낌이지만 커플이라면 이렇게 주고받는게 예쁘고 보기좋다. 이것도 뭔가 전형적인 일본식 구성이구만.. 

아무래도 서은비가 지지를 못받는 이유는 실제 여동생을 둬본 오빠들이 공감을 못하며 손사래를 치기때문인것 같은데.. 뭐 여동생도 여동생 나름이잖은가. 가족끼리의 사랑이란 덤덤할때도 있고 애틋할때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서은비가 특별한거고..

 글이기때문에 표현가능한 잔인한 전투묘사만 좀 타협해본다면, 코미컬라이징같은것도 꽤 괜찮을것같은데.. 이 작품이 미국이나 일본이였으면.. ㅠㅠ 왜 이딴 불모지에서 태어난거야. 작가와 독자 우리 모두!!

 왠지모를 이누이 세키히코作"래트맨"의 스멜이 느껴지기도 한다. 다크히어로라는 점 때문인가? 그러고보니 7권의 그 끝부분도 완전 영화 다크나이트 스럽구만..

래트맨과 비교해보자면.. 주인공이 다크 히어로임, 히로인(중 하나가)이 쌍갈래 양갈래 머리에다 무술실력 뛰어남. 미소녀들이 많이 나오며 주 이야기 전개 방식은 일본일본스럽지만 설정등은 미국미국스러움, 주인공은 동경하던 히어로를 통해 히어로가 되고자 결심함, 주인공이 엄청난 히어로 오타쿠임.(게다가 히로인도 히어로 오타쿠)  정도? 우와 비슷하긴 하네.. 근데 비슷한 시기에 나온 작품들이라 이거 베낀건 아닌것 같고 그냥 우연하게도 풀어나가기 좋은 소재를 서로 찾았을 뿐인것 같다. 그러고보니 요즘 이런 작품 많네.. 요즘 보고 있는 전대물 해적전대 고카이저의 6번째 맴버로 들어온 "이카리 가이"라는 아이도 엄청난 전대물 오타쿠고 히어로를 동경하는 마음있고 그 마음에 동해 결국 히어로가 된다. 라는 설정인데.

 이런 이야기는 매니아들을 대변하는 장치로써 감정이입되기도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점점 모두의 히어로(비단 히어로가 아닌 수많은 다른 장르에도)가 아닌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것 같아 조금 씁쓸하기도 하다. 심지어 그 뭐냐..내 시오히 자캐인 브라스티아도 이 설정이네.(....)

현재 8권 이후로는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리빌드 작업등을 이유로 오랫동안 후속 이야기가 발간되지 않고있다. 속히 연재가 재개되어 나머지 반의 이야기도 재밌게 풀어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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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나타스 2011/07/13 23:56 # 답글

    저격망토X프리티하니 가 최고의 커플이지 좋아하는 캐릭터고.
    라이징발키리는 좋긴한데 친여동생이란 것 때문에 ㅎㅎㅎ
    박쥐여자도 나쁘진 않지만 개인적으론 히로인으로서 위치가 별로라서.
    뭐 이래저래 많이 까이기도 하는 작품인데 꽤 재미있게 보고있징
    결론은 주인공이 고자.
  • 카미유실크 2011/07/14 08:32 #

    주인공이 플래그 따라락 세우는 것에 비해 둔한건 뭐 전형적인 패턴이긴 한데 그래도 나름 일편단심이니.. 그리고 저격망토X프리티하니는 뭐랄까 압도적으로 최고 커플이지(..) 간지남X츤데레라 훈훈하고..
    연애쪽에서 보여주는 간지..로 치자면 중딩만도 못한 서지우ㅠ 한혜림은 동경하는 누나 정도의 포지션이였는데 그것마저 희미해져서..초강력한 능력도 작가가 만들고보니 너무 강하다 싶었는지 밸런스 붕괴 매칭을 많이 해주게 되어서 상대적으로 초인동맹쪽 애들이 너무 약해보이게 되었어..

    흡입력 하나만은 발군이지. 재미있는데다 나한텐 취향까지 직격이니.. 빨리 다음편 나와라.
  • 우왘 2011/07/14 01:36 # 삭제 답글

    간만에 시원시원한 감상글 잘 보고 갑니다. 초인동맹은 극단적으로 빠는 사람과 극단적으로 까는 사람으로 나뉘어서 감상글 찾아보기 거식했다능ㅋㅋ
  • 카미유실크 2011/07/14 08:33 #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전 극단적으로 빠는 사람 쪽이긴 한데 ㅎㅎ; 보면서 불편했던 점만 나열해놓다보니 그렇게 보이신듯 하네요. 애정이 있으니까 까는거라능..
  • rumic71 2011/07/16 16:37 # 답글

    '작가가 생각이 있다면 더이상 독자들을 중2병 환자로 만드는 작품을 만들어선 안된다.' - 독자가 생각이 있다면 더이상 그런 작품을 사지 않겠지요. 작가를 탓할 일은 아닙니다. 편집부를 까면 깠지.

  • 카미유실크 2011/07/16 17:59 #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가 소비하는 방법에 따라 중2병이냐 아니냐가 갈리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논란이 있는 작품은 그만큼 줄거리에서 나오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소설외적 재미를 주고있는 점이 강점인것 같습니다.
  • 콩까지마 2011/07/17 16:24 # 삭제 답글

    대략 이것도 아직 떡밥이 워낙 많이남아서...20권가까이 가지 않을까 합니다..
    무궁무진한 떡빱
    보통 이소설이랑 같이 개까이는게 임달영이라는 작가인데
    거유 + 근친 +일본물 + 스토리부진으로 비슷하게 까이는데..
    솔까 둘다 어느정도 팬층을 형성하고 시장에 잘 팔린다는 의미는
    그만큼 그들이 현재시장에서 무엇이 먹힌는지를 알고 있다고로도 생각이되네요
    명작이고 나발이고 일단 팔려야 돈이되고 돈이되야 작품을 쓸수있을테니깐요.
    임달영경운 공장장에 맨날 비슷한 스토리라 개까이지만 일본에서 애니화도 됬고
    그만큼 성공했죠..차라리 비슷한 이야기라 해도 시장에 팔린다면 그만큼 능력이 된다고
    생각됩니다.김성모 화백도 공장장이니 뭐니 미친듯이 까여도 다른의미로 인기 있고
    은근 재밌으니깐요.안티가 많다는건 다른의미로 인기가 있다는걸 의미하는것 같아요.

    중2병환자관련이 이작가 개까이는 솔직히 중2병관련이면 해리포터도 은근 심합니다..특히
    후반부...의 그 주인공 보정+지 잘난것을 알고 난뒤부터는..
  • gdgd 2011/07/25 22:42 # 삭제 답글

    그러니까 안티팬들도 결국 초인동맹에서 나오는것 처럼 흥헤롱이란건가요...
    언데드맨 백만안티인가 천만안티랑유사
  • 카미유실크 2011/07/26 02:16 #

    뭐니뭐니해도 문화생활은 돈주고 사서 보는것입니다. 돈주고 사서 보는 사람들이 싫은 글을 억지로 보고 있지는 않지요 히히.
  • 창월 2011/07/31 16:55 # 삭제 답글

    오랫만에 좋은 리뷰글 보고 가네요ㅎㅎ
    저격망토x프리티 하니 커플 좋지요!!! 덕분에 초인동맹에서 손을 못 떼고 있..<<
    하지만 역시 주인공 하렘이나 가면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는 일러스트는 정말 보는 것을 힘들게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서이공으로 담아갈게요!!
  • 카미유실크 2011/08/03 00:15 #

    좋은 리뷰는 아니고 그냥 리뷰였습니다.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뜬금없는 오버걸즈 커플링들은 라이트노벨식으로 억지로 만들려고 플래그 꽂는 좀 무리수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일러스트는 적당한것 같습니다 핫핫.
  • J의 이야기 2011/08/02 22:31 # 답글

    저격망토x프리티 하니 참 좋지요. 보기만 해도 훈훈해지는, 그런 커플! 그러고 보니 반재원씨의 전작인 <퍼스트 블레이드 류>에서 비슷한 구도를 이룬 커플이 하나 있네요. 이쪽은 나이차 별로 안나는 양부녀에다, 여자쪽이 다른 남자를 짝사랑하는 쪽이지만.
    승마녀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데, 히로인으로서는 영. 그냥 캐릭터 자체가 참 좋더라구요... 왜 그럴까...(...) 흑발 적안의 미인, 미망인, 어른, 복수귀 등등 이런게 제 취향을 직격한 듯..(...)
  • 카미유실크 2011/08/03 00:18 #

    반재원님의 퍼블류와 오라전대는 아직 읽어본적이 없군요. 사실 초인동맹도 히어로 컨텐츠에 관심이 있다보니 찾아본 작품이였습니다. 한번 나중에 읽어봐야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승마녀의 변신복장을 일러스트에서 한번 보고 싶은데 안그려주시더군요.
  • 은월 2011/10/28 23:36 # 삭제 답글

    오라전대는 그렇다 치더라도

    퍼블류는 재밌습니다. 보장하죠. 일색 전혀없고

    전 그쪽이 더 끌리더군요 ㅇㅅㅇ

    그렇다고 초동을 안좋아하는건 아니지만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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