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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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13/02/10 23:36 | 트랙백 | 덧글(0)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면 .. 가끔은 누군가가 들러서 아무말 없이 내 이야길 봐주고 하는 그런 곳을 원했는데 이제는 이곳이 그런 곳이 된 것 같다.
이 블로그를 만든지 6년째라고 한다. 사실 만든지는 더 오래됐는데, 중간에 나 한번 블로그를 폭파시킨적이 있었다.
그때 이후로 나는어떠한 부끄러운 과거라도 다시는 흔적을 지우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내가 남긴 그 텍스트들이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말해주고있었을텐데.
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내 어제를 그것들이 말해주고 있었을텐데. 마치 없어져버린 것 같아서, 기억하려고 애써도 기억이 나지 않고 희미해서 속이 상한다. 보잘것없고 가치가 없는 나. 하지만 무언가를 지독히 사랑했고 아파했던 나. 그래서 스스로가 실패했다는 생각에 부끄러워서 모두 날려버렸던 나. 그게 부질없는 짓이였음을 깨달은 나.
나는 죽기전까지도 나에 대한 모든 것을 놓고 싶지 않다. 다 쥐고 갈것이다. 죽기전까지 받은 사랑이 아깝지않은가. 죽을때 꼭 주먹을 꽉 쥐고 죽을 것이다.
매일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과 그래도 살아야지라는 생각을 번갈아가면서 하는데, 나는 절대로 사람은 혼자태어나서 혼자 죽는 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런 말은 엄청난 오판이고 오만이다.
나는 부모의 사랑에 의해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죽을때까지 만난 모든 사람들과 수많은 시간을 함께 했음을 행복해하며 죽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살고싶다는 의지를 북돋운다.
가끔 옛날에 쓴 글들을 읽는다. 내가 쓴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총명함이 눈부신 글들이 가끔 있다. 그때의 나는 가능성이 있었는데 지금은 무엇이지. 28살에 일하고 싶은 의지도 없고 하릴없이 허송세월을 보내는 백수? 친구들은 자산이 5천만원 3천만원 이럴때 나는 재산은 커녕 빚이 500만원이 넘어감에 스스로 느끼는 깊고 깊은 절망감과 패배감? 이미 평범하게 한 여자를 사랑하며 회사를 다니고 가족을 이루고 미래를 꿈꾸는 그런 친구들의 삶과는 아득히 멀어져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그런 기분은 뭘까. 뭐라고 설명해야할까. 그런데, 이렇게 남들과 자신을 끝없이 비교하며 절망에 빠지고 우울해하고 죽고싶고 포기하고싶은 매일 매일을 보내면서, 살아야지라는 의지를 먹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나는 어려운 일을 해내고 있다. 전의를 불태워야 한다. 6년전이나 지금이나 정말 문자그대로 별 다를것 없는 삶을 살기때문에 더더욱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야할 책임이 있다. 나보다 내 주변 사람이 나를 위해 더 울고있다. 나 자신이 점점 초라해지고 있는데 아무도 내 가치를 알아주지 않는데다 나를 가꿔나갈 자신마저 없어지는 작금의 세태에 견뎌내야만 한다. 견디어내고 있다. 잊어가는 기억에 더 좋은 기억을 채워넣어 아주 작은 무언가를 잃어버리더라도 자신이 슬퍼지지 않도록 해야만 한다. 가급적이면 아무것도 잃어버리고 싶지 않지만, 그럴수 없다면 조금 잃더라도 더 많은 것을 얻도록 노력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 by | 2012/04/14 18:38 | 뻘글 | 트랙백 | 덧글(2)


# by | 2012/03/30 10:54 | 던전 앤 파이터 | 트랙백 | 덧글(0)

# by | 2012/03/28 11:58 | 트랙백 | 덧글(0)
# by | 2012/03/22 14:09 | 미디어 대충보기 | 트랙백 | 덧글(0)
# by | 2012/03/07 05:14 | └내가 불렀다 왜 싸울래? | 트랙백 | 덧글(0)
올리면서 드는 생각인데 여기 오락실 노래방 마이크 진짜 개 후지다.. 후..좋은 자리 찾아봐야지
얌전하게 부른 스탠드 업 투더 빅토리. 이 상태를 잘 기억했다가 써먹어봐야지..
# by | 2012/03/07 04:58 | └내가 불렀다 왜 싸울래? | 트랙백 | 덧글(0)
# by | 2012/03/07 04:41 | └내가 불렀다 왜 싸울래?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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